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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하향세 지속…정부, 감염병 등급 하향 곧 결론

신규 확진 20만5333명·사망 373명·위중증 환자 1093명
나흘 연속 20만명대…김 총리 “감염병 등급 조정 늦지 않게 결론”

입력 2022-04-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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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YONHAP NO-5881>
보건의 날인 지난 7일 서울 은평구 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하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약 2만명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533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498만36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20만5302명, 해외 유입이 3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73명이 늘어 누적 1만8754명(치명률 0.13%)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23명 줄어든 1093명이다.

신규 확진이 하향세를 나타내면서 병상 가동률과 재택치료자 수도 감소세다.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57.7%로 전일(59.3%) 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55.3%, 비수도권은 63.3%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26만5039명으로 전일보다 4만6416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국내 발생은 경기가 5만48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만62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남 1만2191명, 인천 1만559명, 경북 1만382명, 충남 9509명, 대구 9224명, 전남 8671명, 전북 8253명, 부산 7476명, 강원 7425명, 충북 7357명, 광주 7315명, 대전 6927명, 울산 4244명, 제주 2855명, 세종 189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2만4820명)보다 1만9487명 줄면서 나흘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1주 전인 지난 1일(28만249명) 보다는 7만4916명이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접종자는 2473명, 2차접종자는 1871명, 3차접종자는 1만9988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8만5960명, 2차접종자수는 4450만8703명, 3차접종자수는 3287만8452명이다. 2차 접종률(인구대비)은 86.7%로 전일(86.7%)과 같았고 3차 접종률은 64.1%로 전일(64.0%)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하락세라고 판단하며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화된 방역 상황에 맞춰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재 최고 등급인 1급에서 수두·결핵·홍역·콜레라·A형간염 등과 같은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감염병 등이 하향 조정되면 확진자 격리 기간이 줄거나 의무 자체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감염병 등급은 최고 단계인 1등급(17종)부터 2등급(21종), 3등급(26종), 4등급(23종) 순으로 구분돼 있다. 감염병 등급 하향은 일반의료체계로의 이행을 뜻 한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병 등 등급 조정 검토와 관련해 “방역·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사회적 부담은 줄여 나가야 한다”며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실행 가능한 부분은 우선적으로 조정·보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동률이 20~30%대로 떨어지고 있는 중등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는 지역별 사정에 맞게 축소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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