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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올 여름 야외 마스크 미착용 목표”

유튜브 통해 국민 질문에 답변
정 청장 “안전해지면 실외 마스크 제한 풀기 가능…실내는 당분간 유지 필요”
마스크·손씻기·기침예절 등이 신종 감염병 예방 효과

입력 2022-04-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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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유튜브를 통해 국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질병관리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올 여름 야외에서 마스크 미착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8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국민소통단 6기’ 영상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정 청장은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나’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하며 “외부·실외에서는 현재도 2m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 보는 눈이 있고, 썼다 벗었다 하는 것도 불편하고 남에게 민폐를 끼칠까봐서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 23% 확진을 (국민이)경험하신 상황인데 이번 오미크론이 정점을 보이고 많이 감소하게 되면 겨울철까지는 좀 더 면역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한다”며 “물론 낙관적인 시나리오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안전해지고 면역이 좀 더 높아지면 실외 마스크는 좀 제한을 풀어도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창은 계속해서 “올 여름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실내 경우는 당분간은 마스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창은 코로나19 이후 다른 신종 감염병 출현 시 국가와 국민의 마음 가짐을 묻는 질문에 손씻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험한 신종 감염병은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 이렇게 경험을 했는데 이번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크다”며 “왜냐하면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고 감염병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건강에도 큰 영향을 주고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사회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위기라는 게 단순한 보건 문제를 떠나 국가의 안보 또는 중요한 안전의 문제라는 것을 전 세계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이런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이 마스크 착용·손 위생·기침예절·환기를 열심히 해줘 코로나19 말고 다른 감염병 발생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2년째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고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도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만큼 기본적인 개인 위생 수칙이 신종 감염병뿐 아니라 모든 감염병을 다 예방해 줄 수 있다”며 “이번에 저희가 경험했던 손씻기, 기침예절, 겨울철 유행 시에는 마스크 착용, 환기 철저히 시키는 것 이런 것들이 일상 생활화되면 앞으로 일반적인 감염병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건강한 습관들을 생활화, 습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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