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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65세부터 시작되는 근육감소증… 전기에너지로 세포를 깨워라

입력 2023-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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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기 웃는모습1 (3)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근육을 키우면 통증이 해결된다’, ‘근육운동을 하면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근육량을 늘려 체질량지수(BMI)를 높이면 대장암 치료 예후가 좋아진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마이크로바이옴의 균종이 다양해진다’

요즘 노화와 만성질환을 논할 때 필수적인 화두가 된 게 ‘근육감소증’이다. 근육감소증은 노화의 속도보다 빨리 근육량이 감소해 힘과 운동기능이 손실되는 것을 말한다. 이동과 균형잡기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이 떨어지고 골다공증과 골절,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이 줄면 잉여 에너지를 태울 수 없어 고지혈증, 당뇨병에 노출되기 쉽고 고혈압, 심근경색 위험이 상승한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근육은 25세부터 매년 0.5~1%씩 감소한다. 30대부터 감소 속도가 점점 빨라져, 40대에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매년 1%씩 근육을 까먹는다. 60대 이상은 최고근육량의 30%, 80대는 50%까지 감소하게 된다. 요즘 신체나이를 먹는 시기가 늦어져 65세부터 노인감소증이 본격화되니 근력운동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근육감소는 첫째 원인이 운동부족이고, 단백질 및 비타민D 등 영양 부족,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감소, 만성염증 등이 악화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감소증을 예방하려면 매주 2회, 하체운동 중심의 웨이트트레이닝이 권고된다. 단백질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흔히 자기 손바닥을 편 상태의 절반 넓이로 매일 고기를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비타민D, 비타민C, 비타민B12, 셀레늄, 마그네슘 같은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식단이나 영양제 섭취가 뒷받침돼야 한다.

세포의 관점에서 보면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 근력도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둔화돼 이런 저런 통증질환 및 염증 상태에 놓이게 된다. 병든 세포 주변에는 혈액과 림프액이 원활하게 돌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근육운동은 결국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ATP(아데노신3인산)을 원활하게 만드느냐 달려 있다. ATP는 전자를 잃는 산화와 전자를 얻는 환원의 과정을 연속하면서, 에너지를 쓰고 다시 채우는 일을 되풀이하는 매개가 된다. 세포가 배터리라면 ATP를 매개로 하는 방전(산화)과 충전(환원)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다.

세포는 내부에 음전하가 충만하고 외부엔 양전하가 포진돼 수시로 전기가 흘러야 건강하다. 따라서 세포라는 전기에너지 배터리가 잘 돌아가려면 근육운동으로 세포에 자극을 주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원재료를 잘 보급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미 누적된 피로와 통증, 염증으로 기진맥진해진 사람들은 이를 역전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들에게 최신 전기자극치료기기인 ‘엘큐어리젠요법’으로 전기에너지를 가하면 몸에서 찌릿한 통전통(通電痛)을 그렇지 않은 보통사람에 비해 몇 배로 느끼게 된다. 그만큼 세포 기능이 비정상적이었기 때문에 몸에 통증과 염증이 발생했다는 방증이다.

엘큐어리젠은 전류의 세기는 낮은 대신 초고압 전류를 피부 깊숙이 흘려보내므로 안전하되 전기 자극 정도는 기존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TENS)보다 훨씬 강력하다. TENS가 세포를 ‘건드리는’ 자극에 그친다면 엘큐어리젠은 자극을 넘어 ‘충전’의 효과가 있다.

피부 아래 깊숙이 미세전류가 도달하면 약해진 세포가 활성화된다. 무기력했던 근육에 힘이 붙으면서, 세포 사이 노폐물을 배출이 촉진된다. 식욕과 성욕이 왕성해지면서 우울증 같은 게 훨훨 날아갈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노화는 결국 신생세포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세포 재생 속도가 크게 저하된 것을 말한다. 세포의 전기에너지가 고갈되면 이런 현상이 가팔라진다. 따라서 노화의 화두로 떠오른 근육감소증을 극복하고, 통증 및 염증질환과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엘큐어리젠 같은 첨단 전기자극치료를 고려해봄직하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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