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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5세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로 수익·비과세 모두 잡아

50세부터 은퇴 등 인생 변화…퇴직금 운용따라 노후 다르다

입력 2014-09-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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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에 들어서면서 은퇴가 코앞에 닥친다. 50세부터 65세까지는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때다. 은퇴와 동시에 평생 하던 일을 그만두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일을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받는다. 자영업자들도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퇴직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노후가 달라진다. 제대로 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이 돈을 현명한 방식으로 사용해 제대로 된 노후 밑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종택 KDB대우증권 PB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추천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공모주에 투자해 10% 내외의 배당을 노릴 수 있고 비과세 혜택까지 있어 수익과 비과세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총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채권에 투자하고 30% 이상은 BBB+ 등급 이하 채권에 투자한다. 투자금액 한도는 5000만원까지다. 이자,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세율 15.4%도 받을 수 있다. 이 PB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핵심은 분리과세가 아니라 10%가 우선 배정되는 공모주"라며 "공모주는 수익률은 높은데 청약률이 높아 큰 수익을 내기가 힘들지만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청약률에 상관없이 확실한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주의할 점은 환매수수료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가입하기로 한 기간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 환매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다. KDB대우와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3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의 70%를 내놔야 하고 30일에서 90일 미만은 50%다.

이 PB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대비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PB에 따르면 자신을 찾은 많은 고객들이 수익형 부동산 투자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월 지급형 ELS를 동시에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안전성이다. ELS 중에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지만 원금보장 상품이 아닌 것도 있다. 그러다보니 노후자금을 잃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이 PB는 노후 자금의 절반은 부동산, 절반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나 ELS에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이 PB는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구입을 권했다. 과거 부동산 투자 중에서 오피스텔 임대 수익이 인기였지만 오피스텔이 노후화되면 값어치가 떨어지기도 하고 분양이 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과거처럼 수익을 얻기가 힘든 상황이다. 대신 아파트는 오피스텔과 달리 꾸준하게 수요가 있다는 점이 이 PB가 아파트를 추천하는 이유다.

배당주펀드도 답이 될 수 있다. 배당주펀드는 주식형펀드의 일종으로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주가가 올라 예상 배당 수익률을 얻으면 차익실현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주펀드는 장기적인 투자를 기본으로 한다. 단기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장기로 갈수록 수익이 커진다.

은퇴를 하고 퇴직금으로 목돈이 생긴 사람들에게 배당주펀드가 노후 밑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배당주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89%로 높지 않다. 반면 1년 수익률은 26%에 이르고 5년까지 갈 경우 수익률이 더 커진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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