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서울·수도권

남북 산림협력·민간 정책방향’모색…제36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UPF서울·인천지구,남북 산림협력은 한반도 평화·번영의 마중물 될 것

입력 2022-11-20 12:5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주진태 씽크탱크 위원장
‘남북 산림협력’을 주제로 열린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주진태 THINK TANK 2022 서울·인천지구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UPF서울·인천지구 제공


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와 금수강산가꾸기협의회, 효정세계평화재단은 최근 경기도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제36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을 열고 남북 산림협력 및 민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20일 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신통일한국을 위한 남북 산림협력 및 민간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황폐화한 북한의 산림을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와 인도적 교류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포럼’은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해 세계와 한반도 평화, 지구촌의 환경문제, 종교와 인종 갈등 등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각계 전문가와 지도자 600여 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영호 THINK TANK 2022 추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이 시대의 최대 현안”이라면서 “새로운 가치를 세워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추진위원장은 특히 “북한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민간협력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오늘의 포럼이 푸른 금수강산 조성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진태 THINK TANK 2022 서울·인천 위원장은 “남과 북을 잇는 한반도 금수강산은 하나의 생태계로,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매우 소중한 환경이자 자산이지만 북한지역의 산림이 크게 훼손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북한의 산과 숲이 복원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과 북이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고, 사람이 이어지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며 “북한에 묘목 한 그루를 심겠다는 우리의 작은 마음과 실천이 모인다면 머잖아 한반도 평화통일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춘 금수강산가꾸기협의회 회장은 ‘기후변화 시대의 한반도 생태통합(그린데탕트) 노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남한의 산은 민둥산에서 울창한 푸른 산으로 바뀌었지만, 북한의 산림은 크게 훼손돼 황폐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북한의 산림황폐화는 장기적으로 남한에도 재앙이 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북한의 산림복원이 아니라 한반도 자연 회복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특강에 나선 박경석 산림경영전략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남북산림정책 동향 및 양자·다자간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그동안 유엔개발계획(UNDP), 한스자이델재단 등 국제기구나 국제NGO 등이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면서 “북한의 산림협력은 한반도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남북 간 이질감 해소, 통일비용 절감 등에서 큰 이익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남북한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직 서울대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 연구원은 ‘북한의 살림 황폐화 실태와 남북한 산림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특강에서 “북한은 식량난과 에너지난 등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산림황폐화는 다시 자연재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북한지역의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남북 산림협력은 남북 간 대립·갈등을 화해·협력으로 전환해 긴장 완화, 평화공존을 이루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평화마당(토론)에서는 우종춘 금수강산가꾸기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주진태 THINK TANK 2022 서울·인천 위원장, 김남호 산림청남북산림협력단사무관, 박진우 강원대 교수 등이 나와서 현장 참석자들간 질의응답을 통해 남북 산림협력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