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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연극 ‘종이풍선’ 출연…"후배들 지원사격"

입력 2023-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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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준형이 연극 ‘종이풍선’으로 관객과 만난다.

7일 소속사 까미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우 조준형은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후배들을 응원하고, 자본 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극을 올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했다.

연극계 고전으로 불리는 ‘종이풍선’은 평범한 부부의 지루한 일상 탈출을 그린 2인극으로, 미묘한 대화술과 심플한 이미지 상징만으로 섬세한 남녀의 심리와 극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본작가 기시다 쿠니오의 단막희곡을 임세륜 연출가가 한국 정서와 현실에 맞게 번역, 연출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연극 페스티벌인 ‘무죽 페스티벌’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 최장수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조준형은 지난 30여년간 연극 외길을 걸어오며 개인 관객 동원 50만 명, 유일하게 교과서에 실린 배우 등 여러 타이틀을 보유한 연극계 대부와도 같은 배우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온 그는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드레이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무대에서 죽을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올해 9번째 개최되는 ‘무죽 페스티벌’은 3개월 간 총 7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조준형 배우가 출연하는 ‘종이풍선’은 3월 8~19일 극장 동국에서 공연 예정이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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