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이노텍) |
IBK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하반기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결과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0% 감소한 4조38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은 기타 전자부품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감소 규모는 광학솔루션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5% 감소한 114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의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올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매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3년 실적 계절성은 다른 해에 비해 돋보일 전망”이라며 “해외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크고, 지난해 모델의 부진이 예상보다 큰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모델은 평균판매단가(ASP)가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화소 개선, 신규 칩 적용, 줌 기능 강화 등이 ASP 인상 요인이고 물량도 이전 모델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