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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대상’ 김수지, KLPGA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3라운드 5타 줄여 공동 1위로

‘통산 1승’ 전예성, 7언더파로 공동 1위…2021년 대회 우승자 이다연은 2타 차 공동 3위
시즌 상금 1위 이예원·정윤지, 공동 3위…박민지는 4타 잃고 티띠꾼 등동 공동 10위 자리

입력 2023-08-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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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김수지.(사진=KLPGA)
김수지와 전예성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 상금 17억 원)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26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예성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지난 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타이틀로 노리게 됐다. 우승하면 지난 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리게 된다, 또 2021년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23개월 만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1위와 4타 차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전반 3번(파 4), 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12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수지는 13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넣고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15번 홀(파 3)에서 다시 1타를 줄인 김수지는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9m 거리에 붙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1위에 자리,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김수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지만 2개 대회 ‘톱 3’ 포함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전예성
전예성.(사진=KLPGA)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전예성이 치열한 마지막 18홀에서 우승 경쟁을 이겨내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할지 주목 된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맨 마지막 조로 박민지, 안송이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은 1번 홀(파 5) 버디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박민지가 4번(파 5), 5번 홀(파 3) 연속 보기로 전예성이 1위로 나섰다. 이후 전예성은 8번(파 4), 9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위를 질주했다.

후반 1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전예성은 15번 홀(파 3) 보기를 1위 자리를 위협받았지만 16번 홀(파 4) 버디로 다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김수지가 18번 홀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가 됐다.

특히 전예성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주위의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러프에 공이 빠졌고, 네 번째 어프로치 샷도 짧았다. 그러나 홀 5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하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이다연
이다연(사진=KLPGA)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과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 그리고 정윤지가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공동 1위와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이다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7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이다연은 마지막 날 2타 차를 극복하고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올 시즌 제주도에서만 2승을 올리는 등으로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예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집중력을 보여, 마지막 날 데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예원은 대회 1라운드 3번 홀(파 4)에서 파 퍼트를 할 때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포착돼 파를 기록했지만 2벌 타를 받아 더블보기가 됐고,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이후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5타를 줄이는 경기력을 보였다.

정윤지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은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영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안송이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던 박민지는 4타를 잃고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밀렸다. 또 지난 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공동 10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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