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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안전+신선+가격경쟁력… 魚! 매출 살아났네

[창업] 日 오염수 리스크 극복한 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입력 2023-09-20 07:05 | 신문게재 2023-09-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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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수산물·회 전문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있는 자연산 수산물 전문점 ‘꺼꾸잽이 초장집’은 165㎡(약 50평) 규모의 매장이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저녁 피크타임 시간에는 만석이다.


이 점포의 인기 요인은 당일 조업한 제철 자연산막회와 초장집만의 특제초장과 함께 신선하고 다양한 자연산 해산물까지 즐길 수 있는 전문점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들여오는 선도 높은 횟감과 싱싱한 해산물이 장점이다. 

 

꺼꾸잽이초장집(230916)
꺼꾸잽이초장집 매장 전경. (사진=독자 제공)

 

인테리어 분위기 역시 마치 바닷가 주변에 온 것처럼 형성해놨다. 바다 분위기 물씬 나는 해녀, 낚시용품들이 데코레이션되어 있어서 가벼운 모임과 데이트, 회식까지 모두 가능한 곳이다. 이 점포를 자주 찾는다는 정모(여·48) 씨는 “제철에 맞는 신선하고 알찬 활어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가격과 양, 그리고 맛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것이 좋은 것 같다”며 “거꾸로 된 간판과 실내포차 분위기에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부담 없이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로 완전히 무너지는 듯 했던 횟집들도 최근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산지에서 전국으로 직송하는 수산물 유통체계가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도심에서도 싱싱한 회를 값싸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횟집이 살아나고 있는 이유다.

꺼꾸잽이초장집의 경우 막회 2~3인용이 3만8000원, 4~5인용이 5만 원, 안주 물회와 연포탕도 3만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 밖에 돌문어통찜, 갑오징어, 서대구이 등 모든 메뉴가 2~3만 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어사출또 매장(2309)
어사출또 매장 전경. (사진=독자 제공)

 

신개념 한국수산요리 전문점 ‘어사출또’도 최근 매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월 말경부터 매출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더니 최근 들어 전국 100여 개 매장 대부분이 피크타임에는 만석이 될 정도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 브랜드의 장점은 매일 산지에서 직접 올라오는 신선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맹본부가 경남 통영에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기 때문에 가맹점은 본사에서 수산물을 국내 최저마진으로 공급받는 것이 가능하다.

어사출또는 활어회, 세꼬시, 해산물, 구이 및 요리, 세트메뉴까지 거의 모든 수산요리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활어회는 대중적인 광어, 우럭, 연어, 대방어, 참돔, 도다리, 홍민어, 숭어, 활어 물회, 산오징어 등이 있고, 두세 가지 활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 돼 있다. 이밖에 해삼, 멍게, 산낙지, 전복, 가리비회와 매운탕, 회덮밥 등 식사 메뉴도 구비 돼 있어서 술 한 잔 하고 얼큰하게 식사까지 해결해 가족 외식이나 각종 단체 모임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다.

활어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과 주류를 1인당 객단가 1만 5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 고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탐나종합어시장’도 싱싱한 활어회와 해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최근 다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 산지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활어와 제철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탐나종합어시장은 안정적인 가맹 시스템과 본사 FC물류 시스템, 홀·포장·배달 ‘3WAY 멀티매출 시스템’에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영활어공장 초밥(2309)
민영활어공장 초밥. (사진=독자 제공)

 

인천 연안부두의 브랜드 ‘민영활어공장’은 횟집·초밥전문점 프랜차이즈로 포장·배달전문 브랜드다. 3대를 이은 신뢰를 바탕으로 어시장에서 직접 공수 받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쉬운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오픈 후에도 체계적인 사후 관리로 운영자의 부담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민영활어공장’은 대표 메뉴인 활어회를 비롯해, 즉석으로 쥐어 주는 여러 가지 초밥 메뉴와 회덮밥용 회, 매운탕 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민영활어공장은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없고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다.

‘청년수산’도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최근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작지만 강한 점포’라는 슬로건으로 소자본 창업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 창업은 초보자도 가능하다. 입지선정, 창업교육 및 실습, 주방인력지원 시스템, 24시간 SV지원 시스템, 식자재 전국일일물류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고, 원가 절약 노하우를 전수하고 계절별 정기적인 메뉴 개편과 트렌드에 따라 수시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청년수산은 우선 예비 창업자의 창업 자금 예산에 맞추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준다. 가맹점주 창업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정기 서비스 교육, 메뉴 개발 교육 및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주방 인력 지원 시스템은 채용부터 교육, 관리, 감독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해 주방 인력 채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24시간 슈퍼바이저 지원 시스템은 운영관리팀과 조리관리팀을 별도로 두어 주·야간 24시간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속하게 접수하여 24시간 내 처리하도록 운영 중이다.

이와 같이 최근 수산물·횟집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횟집이 일본 오염수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게 외식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히려 소비자들의 보복 소비심리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라 횟집 창업자들도 서서히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횟집 창업은 초보자도 가능하다. 하지만 본사가 창업을 잘 가이드하고 관리하는지 살펴서 믿을 만한 지를 확인하고 가맹점 창업을 해야 한다. 또한 물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수산물의 생명은 바로 ‘신선함’이기 때문에 본사 물류 센터에서 매일 신선하고 깨끗하게 관리된 식자재를 각 가맹점에 신속하게 공급해주는 체계는 횟집 창업의 필수적인 성공 요건이다.


또한 고객의 입맛을 고려하여 트렌디한 메뉴를 정기적으로 개발해 최상의 요리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체크 포인트다. 다만 일본 오염수 문제가 언제든지 다시 제기 돼 횟집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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