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LS일렉트릭-CNCITY에너지,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 위해 '맞손'

입력 2023-09-25 11:0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LS일렉트릭-씨엔시티에너지 MOU 체결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과 CNCITY(씨엔시티)에너지가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 시행을 기점으로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규모 발전단지로부터 생산된 전기를 장거리 송신망을 통해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전력계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다.

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CNCITY에너지(구 충남도시가스)와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CNCITY에너지 황인규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내년 분산법 시행 전후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MOU에 따라 양사는 △미래 분산배전망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 △에너지 서비스 신사업 협력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 개발 등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CNCITY에너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산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LS일렉트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역 구축을 통해 구역전기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해외 분산 배전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확보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NCITY에너지는 지난 85년 대전 지역 도시가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LNG, CNG, 집단에너지 사업을 전개,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LS일렉트릭과 CNCITY에너지는 구역전기 사업을 대상으로 미래 분산배전망 운영시스템을 적용,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열병합발전 에너지효율 개선 방안과 미래형 실시간 배전망 운영모델을 도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융복합스테이션, 배전급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보조서비스 등 전기 신사업은 물론 고객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 사업,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ZEB(Zero Energy Building) 등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분산법을 통해)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동일 지역에서 소비하는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져 ICT와 전력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다”며 “스마트 배전 기술을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의 성공모델을 도출하고, 글로벌 배전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