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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무명 시절 답장없던 친구, 이름 알려진 뒤 연락와"

입력 2023-10-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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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배우 허성태가 무명 시절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상처받은 일화를 말했다.

허성태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게스트로 출연해 기안84와 취중진담을 나눴다.

기안84와 ‘의리’에 대해 얘기하던 허성태는 “에피소드가 있다. 내가 무명 생활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두 친구에게 30만원만 빌려 달라고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친구 한 명은 지금 15만원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보내겠다고 하더라. 근데 다른 한 명은 문자를 아예 씹었다. 답장 없이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근데 내가 이름을 알린 뒤 날 외면했던 그 친구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자기 친구가 결혼하는데 나보고 와서 사회 좀 보라며 30만원 주면 되냐고 물더라”며 “그 친구랑은 지금도 안 만나고 있다”고 씁쓸해 했다.

또 허성태는 과거 대기업에 다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었던 경험도 고백했다.

허성태는 “예전 LG에 다니며 여의도에서 영업했다”며 “(적성에 안 맞아) 괴로웠다. 말 잘하는 척, 영업 잘하는 척하면서 다한증도 생겼다”며 “이후에 대우조선이라는 중공업 배 만드는 회사로 이직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대기업을 두 군데나 다니셨다. 대학교 인서울 나오셨냐”고 물었고 허성태는 “부산대학교를 나왔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은 딱 한 번 했다. 그리고 고2 때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약간 의리 있는 친구들이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때부터 성적이 계속 하락세였다”고 밝혔다.

한편 허성태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해무(2014)’,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2015)’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021)’에서 장덕수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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