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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김기현 "전권 가지고 자율적 판단"

입력 2023-10-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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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교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12일 만이며, 김 대표가 선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 사진은 지난 8월 23일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특강을 하는 인요한 교수. (연합)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특별 귀화자 1호 임요환 교수님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랐으며, 한국의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가문의 사람”이라며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하는 등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인 교수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혁신위가 전권을 통해 위원회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 소속된 우리 모두가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옷만 바꿔 입는 환복 쇄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불을 과감하게 도려내는 것에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여 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겠다”고 했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가 됐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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