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코레일, 용산역 옛 정비창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본격 착수

50만㎡ 규모 부지에 아파트·국제업무시설 건립
연말 구역지정 제안 시작
2025년 실시계획 인가, 기반공사, 토지공급 계획

입력 2023-10-30 18: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030180803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도(한국철도공사)

 

용산역 인근의 50만㎡ 규모 부지에 주거(아파트)와 국제업무시설 등을 짓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계획을 연말에 확정하고 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코레일이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용산역 인근 옛 용산정비창 부지 약 50만㎡(코레일 소유 70%, 국공유지 30%)의 토지를 국제업무시설과 아파트, 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코레일은 지난 2007년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시행사 부도로 무산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고 지난 2018년 5월 코레일이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했다.

이후 사업 재추진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 속에 지난 2020년 1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코레일은 공공 주도의 개발을 위해 2021년 5월 SH공사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과 SH가 각각 70%·30%씩 해당 부지의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사업 재추진을 준비해 왔다. 코레일은 안정적인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사업 단계별로 협의를 거치고 최종 계획을 검토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단 구성 등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은 향후 서울시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개발 사업시행자로서 올해 말 구역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고시, 실시계획인가(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서울시로부터 실시계획을 인가받고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공사 및 토지공급을 착수해 2028년까지 기반시설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의 재무구조 개선과 철도안전투자의 구심점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울 중심지를 장기간 점유하고 있던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해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코레일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