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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손실 107억원…“세노바메이트 분기 최대 매출”

매출액은 17.3% 늘어난 903억원 기록…“4분기 흑자전환 청신호”

입력 2023-1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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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903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기부터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가 연결 편입되며 80억원 이상의 판관비용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한 전체 판관비 관리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급증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개선 폭을 늘리며(+82억) 100억원대 초반으로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9%,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하는 등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폭(+122억)의 분기 성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만으로도 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 노력, 연말 계절적 효과 등으로 4분기 목표했던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신규 환자 처방 수(NBRx)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총처방 수(TRx)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1~9월 월간 신규 환자 처방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37% 증가했으며 이러한 신규 환자 증가로 지난 3분기 TRx는 전년 3분기 대비 약 54%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9월 미국 내 월간 처방 수는 2만2985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1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2029년 블록버스터 매출(1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가속 성장 계획도 밝혔다.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 전문의 등으로 집중 프로모션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쌓여 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툴도 도입할 계획이다.

2025~2026년에 걸친 적응증·연령 확대를 통해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도 준비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대와 아시아 3개국 임상 3상,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까지 모두 2025년까지 신약 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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