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180억'★'...TOP10 '공개'

입력 2023-11-09 13: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스크린샷 2023-11-09 115715
‘장학파르크한남’ 연합TV 영상 캡처

 

고금리 장기화 시대에도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들어 강남·서초·용산·성동구 등 고급 주택이 즐비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현금 부자들의 초고가 거래가 거침없이 이어졌다.

9일 브릿지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에서 100억원대가 넘는 초고가 거래는 총 5곳으로 서초, 용산, 성동구에서 이뤄졌다. 또 90억원이 넘는 거래도 6곳이나 됐다.

그 중 올해 서울 아파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의 ‘장학파르크한남’으로, 지난 8월 전용 268㎡이 180억원에 팔렸다. 2022년 4월 135억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45억원이나 오른 셈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부부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곳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3월)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234㎡(10월) 으로 각각 110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한남더힐’은 지난 8월에도 같은 면적대 저층이 10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프로게이머 도인비가 전액 현금으로 매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BTS, 김태희·비 부부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에서도 초고가 거래가 대거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198㎡는 지난 8월 100억원에 매매됐는데, 1년 반 만에 21억5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달 인근에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도 99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한 달 만에 4억원 뛴 가격이다.

강남구에선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가 가장 비싸게 팔렸다. 지난 7월 전용 301㎡가 99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가 95억원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198㎡가 90억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81㎡가 90억원,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가 90억원 순으로 올해 초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올해 50억원이 넘는 거래도 대거 이뤄졌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매매 계약이 체결된 건수는 총 143건으로 집계됐다.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는 집값 급등기인 2021년 158건까지 증가했지만 2022년 96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반포동에서 43건,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40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 유동성에 영향을 덜 받는 슈퍼리치들이 미래 가치 선점을 위해 더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초양극화 시대가 심화되면서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