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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0만명이 함께한 '나눔'…삼성,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개최

이웃과 함께 한 '일상 속 나눔' 캠페인 2주간의 '나눔위크' 결산
나눔키오스크로 2억원 기부…긴급 아동에 전달
동절기 혈액 부족난에 헌혈 캠페인도 참여

입력 2023-11-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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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전자 배식 봉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 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자 대상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1월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7000명(중복 인원 제외)이 동참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각 사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지역사회 대면봉사는 올해 재개됐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에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꾸린 수 백개 봉사팀이 대면봉사와 사업장 인근 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봉사팀 외에도, 각자 소속된 팀과 파트 등 다양한 업무 조직 단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12) 중공업 해양쓰레기 수거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남 거제도 조선소 인근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수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유기 동물 보호소 봉사 △시각장애인 건강걷기 도우미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 임직원들은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섬유 원단을 활용해 반려견 장난감을 만들어 도우미견 등을 키우는 장애인에게 기증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 등 대표이사(CEO)들도 나눔위크 기간 중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의 소액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의 기부’도 나눔위크 동안 특별하게 진행됐다.

평소 임직원들은 각 사업장별로 1명씩 나눔키오스크 화면에 소개된 아동들의 사연을 보고 태깅으로 기부해왔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매일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이 전 관계사 나눔키오스크에 동일하게 노출됐고 임직원들이 집중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5) 전기 나눔키오스크 기부
삼성전기 직원이 지난 3일 경기 수원시 본사에서 나눔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한 뒤 인증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또 이 기간에는 더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개설됐다.

2주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총액은 약 2억원이다. 평시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를 넘는 금액이다. 나눔키오스크 기부 대상은 희귀질환이나 장애 때문에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로, 비영리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와 함께 선정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동절기 혈액 부족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나눔위크 기간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매년 동절기는 기온 하강으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쳐 헌혈이 급감해 혈액 부족 위기가 자주 발생한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동절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임직원들은 2주간 40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해 기준 2주 평균 헌혈 참여 임직원 수의 8배에 달하는 숫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지원한 삼성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다양한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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