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경북 경주시, 내년 5월까지 인왕동사지 복원ㆍ정비

12억 원 예산 들여

입력 2023-11-24 12:46 | 신문게재 2023-11-27 1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경북 경주시, 내년 5월까지 인왕동사지 복원ㆍ정비
경역정비 공사 현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사업 중 하나인 인왕동사지 복원ㆍ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2억 원을 들여 올 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인왕동사지 유적 일원 경역(경계가 되는 구역)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공정률은 70%를 나타내고 있다.

이 사업은 금당지, 십자형건물지, 동회랑지, 익랑지 등에 건물지(건물이 있는 터)를 복토하고 초석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이 이번 정비 사업은 유적의 보전 원칙을 최우선으로 여겨 관람환경을 개선해 유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반 관람객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적지로 정비할 방침이다.

인왕동사지 유적 일원은 7세기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절터이며, 인용사지에 대한 문헌 삼국유사 기록에 따르면 인용사는 김인문의 원찰로 창건됐다가 다시 중건됐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인용사지가 문헌의 인용사로 비정(比定) 된 것은 1930년대 일본인 연구자에 의해서이며, 이후 연구자들은 그의 견해에 따라 이곳을 인용사지로 추정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신라 사찰 건축의 연구 자료로서 연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을 잘 복원ㆍ정비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