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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 운행지역 확대 열차 운행 조정

KTX-이음 중부내륙선 판교역까지…중앙선 서울역까지 연장
강릉선·중앙선 KTX-이음 증편…경부선 물금역 정차

입력 2023-1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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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 전경(한국철도공사)

이달 말부터 KTX 중부내륙선은 판교역까지, 중앙선 일부 열차는 서울역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말부터 KTX 운행지역 확대를 위해 이 같이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오는 28일부터 중부내륙선(부발∼충주) KTX-이음 운행 구간을 판교역까지 늘려 앞으로 충주~판교 구간으로 연장해 운행한다. 운행횟수는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그대로 유지하며 충주부터 판교까지는 6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임은 일반실 1만2300원, 우등실은 1만5300원이다. 그동안 중부내륙선 KTX-이음을 타고 서울로 이동할 경우 부발역에서 전동열차로 환승이 필요했다.

KTX는 이어 오는 29일부터 청량리를 기점으로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도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서울역까지 연장된다. 운임은 서울∼안동 기준 일반실 2만6700원, 우등실 3만2000원이다.

이에 제천·영주·안동 등 충북·경북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청량리 구간은 강릉선 KTX-이음, 전동열차,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혼잡한 구간이라 중앙선 KTX-이음까지 서울역에서 착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청량리역 승강장 길이를 늘이고 기존 서울역에서 출발·도착하는 강릉선 KTX-이음과 중앙선 KTX-이음을 서원주역에서 연결·분리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을 증편한다.

하루 강릉선 청량리∼강릉 2회(상·하행 각 1회), 청량리∼동해 2회(상·하행 각 1회), 중앙선 청량리∼안동 2회(상·하행 각 1회)를 증편해 좌석도 2286석이 늘어나게 된다.

29일부터는 경부선 물금역에도 KTX가 정차한다. 운임은 서울∼물금 기준 일반실 5만1300원, 특실 7만1800원이다. 주중 8회(상·하행 각 4회), 주말 12회(상·하행 각 6회) 정차한다. 이번 조치로 울산·밀양·구포역 등으로 가서 열차나 버스 환승 없이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물금역은 양산 신도시 인구 증가 등으로 지난해 KTX 정차를 결정하고 승강장 길이 연장 공사를 추진해 왔다.

코레일은 태백선 ITX-마음 정차역도 조정해 청량리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태백선의 수도권 접근 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지난 9월 태백선에 최신형 열차인 ITX-마음을 투입했지만 선로 조건의 한계 등으로 시간 단축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에 장기간 소요되는 선로 개량 이전에 정차역 조정 등 운영적 개선 방안을 통해 소요시간을 단축했다. 청량리에서 동해역까지 4시간 12분 → 4시간, 태백역까지 3시간 6분 → 2시간 54분으로 12분 단축된다.

또 정차역 조정으로 기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청량리∼안동 간 ITX-마음을 2회(상·하행 각 1회) 증편해 역별 정차횟수는 유지되거나 늘어난다.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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