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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 압구정동 43억9478만원

입력 2024-01-03 13:48 | 신문게재 2024-01-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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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일대 모습. [사진=연합]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동네는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나타났다.

3일 본지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신고된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44억167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압구정 일대 아파트는 재건축에 탄력이 붙으며 지난해 신고가가 속출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83㎡는 작년 10월 매매가격이 69억5000만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현대 9차’ 111㎡도 작년 9월 43억5000만원 최고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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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동네 2위는 용산구 한남동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남동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5억809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파르크한남 268㎡는 작년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파르크한남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7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졌는데 모두 100억원을 넘는다. 이 단지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비롯해 재계인사들과 태양·민효린 부부, 싸이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남동에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100억원이 넘는 초고가 단지들이 있다.

3위는 서초구로 반포동으로 30억9831만원을 기록, ‘3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반포 원조 대장주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234㎡ 펜트하우스는 작년 10월 110억원에 팔렸다. 강남권에서 100억원대 실거래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래미안원베일리’ 이후 두번째다. 반포 원조 대장주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신흥 대장주 ‘래미안원베일리’가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는 10억58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9억7373만원 대비 8463만원(8.7%) 오른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정부의 1.3대책 등 규제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효과로 집값이 반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9월 27일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을 중단하면서 주택시장이 갑자기 얼어붙었다. 실제 지난 9월 27일 이후 약 석달간 거래량(4887건)은 중단 전(1만1139건)까지 약 석달과 비교하면 56% 가량 급감했다.

월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지난해 8월 11억3315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떨어져 12월에는 9억3963만원으로 10억원대가 붕괴됐다. 12월 신고기한은 1월말까지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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