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국힘, ‘이재명 피습자’ 당적 논란에…“현재 당적 보유 안해"

입력 2024-01-03 17:0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이재명 흉기 습격 피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연합)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씨의 수사와 관련해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김모씨가 현재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수사기관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며 “오늘 부산경찰청은 정당법 제24조에 의거하여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에 대한 당적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에 국민의힘은 수사 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피의자의 당적을 확인해 줬다”며 “참고로 현재 피의자는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 사항이 분명치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모 씨와 이름이 같은 인물의 당원 가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나도 1996년 신한국당 시절에 입당해 당적 보유 기간이 15∼20년 정도”라며 “그 사람이 (피의자가) 맞다면 그에 비해 (당적 보유 기간이) 훨씬 적다. 농구라 치면 4쿼터에서 1쿼터도 채 치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모씨와 이름이 같은 이는 2020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전신 정당 당적 보유 기간이 4∼5년으로 추정되지만 이름만 같은 사람일 수 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