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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한중일비교문화硏, 제3회 이류문화세미나 개최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문화원형 발굴’ 주제로 석학 주제발표 진행

입력 2024-0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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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한중일비교문화硏, 제3회 이류문화세미나 개최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가 지난 28일 ‘제3회 이류문화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공: 영산대)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가 지난 주 인간과 다른 종족인 이류(異類)를 소재로 한류문화 지속을 위한 ‘제3회 이류문화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류는 인간과 다른 종족인 귀식, 괴물, 요괴 등을 말하며, 이날 세미나는 한류 지속을 위한 문화원형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 정재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소장 등 20여명의 문화콘텐츠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재서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문현선 세종대 교수, 도학회 한서대 교수, 조민환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문현선 교수는 ‘한중(韓中) 대중문화에 나타난 이류 모티프(motif)’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과 중국의 웹소설·웹툰에 나타난 요괴, 귀신, 유령 등 이류 모티프를 통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하나의 이야기를 플랫폼에 맞게 다양하게 변주해 전달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 종(鐘)의 역사와 스토리’ 주제발표에 나선 도학회 교수는 사찰 범종의 역사와 제작비법 등을 전하며 새로운 콘텐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끝으로 조민환 명예교수는 ‘광기와 예술창작’의 주제발표를 통해 동양의 천재적 예술가와 그들의 창작활동을 광기의 측면으로 고찰하며 한류의 핵심정신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총평에 나선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우리 대학이 매학기 진행하는 이류문화세미나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작업을 촉진해 한류 콘텐츠 창작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류문화 콘텐츠의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관련 전공 학생의 전문성을 강화해 한류문화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는 한류와 관련한 문화콘텐츠 진흥, 정체성 확립, 지속적 발전 등을 위해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고자 매년 2차례씩 세미나를 열고 있다.

부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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