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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남성 육아휴직 4배 증가…가족친화기업문화 확산

입력 2024-05-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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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선강인 격려 간담회 3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 참석자들이 가족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구공을 선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이 2019년 33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육아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하는 남성 직원 역시 같은 기간 416명에서 721명으로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남성 직원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사용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기준보다 1년 더 부여해 자녀 당 2년으로 운영하고 있고 승진 시에도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근속연수로 인정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있다. 복귀 시에도 본인의 희망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실제 2022년 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한 김환 대리는 2년 4개월간의 육아휴직 기간 중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했고 북귀 시에는 자녀 육아 여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부서 배치를 받았다.

세자녀 아빠인 광양제철소 제선부 윤지홍 부공장장도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7개월간의 육아휴직을 신청했었다. 그는 “아빠가 함께 하이를 키워야 한다는 동료 직원 덕분에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었다”면서 “복직 후에는 회사에서의 성과도 더 올라 고과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임원이 먼저 나서 3명 이상의 다자녀를 둔 아빠 직원들과 육아와 회사 생활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포스코는 “올해는 직원이 본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내 가족출산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게 개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행 제도도 직원 의견을 수렴해 직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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