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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후보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특검 수용 1인 시위

8일 광주시 서구 풍금 사거리에서 1인 피켓 시위 펼쳐

입력 2024-01-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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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피켓시위
양부남 서구을 민주당 예비후보가 쌍특검 거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특검 수용 1인 피켓 시위를 8일 풍금 사거리에서 펼쳤다.


양부남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민주당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금호동 풍금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쌍특검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말대로 김건희 여사가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라면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 참석 후 광주로 내려와 금호동 풍금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 거부권 행사와 관련, 1인 시위를 펼치며 지난 2021년 경상북도 선대위 출범식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그대로 부메랑돼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지금까지 과거 대통령들은 본인이나 본인의 가족의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기본적 원칙이자 상식을 윤석열 대통령은 정면으로 깨뜨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있어 이해관계인이다. 소송법 등에 권한의 행사에 있어 이해관계인이 관여돼있다고 판단될 경우, 기피 내지 스스로 회피를 해야 하는 법적·제도적 취지에 반해, 본인이 직접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권한의 자의적 남용 내지 월권”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양부남 예비후보는 “대학생들까지 나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거부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말대로 김건희 여사에게 죄가 없다면 특검법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 김건희 특검법을 비롯한 50억 대장동 특검법은 반드시 재의결되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날 1인 시위를 본 시민들은 양부남 위원장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자동차 밖으로 손을 흔들어주면서 응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로 잘 알려진 양부남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을 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활동했고, 2021년 9월부터는 민주당의 법률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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