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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갑진년, 용(龍)돈 모아 부자 되세용"

[트렌드] 증권업계, 새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혜택' 이벤트 분주

입력 2024-01-10 07:00 | 신문게재 2024-01-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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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국내 증권사들이 새해를 맞이해 고객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주식만 모으면 새해 용돈을 주는 이벤트부터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해외주식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갑진년 영업전선에서 각개약진중이다. 

 

 

◇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면 새해 용돈이 팡팡

 

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2월 27일까지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최대 100만 원의 현금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별도 이벤트 신청 절차 없이 주식 모으기에서 투자 주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1000원 이상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주식 모으기는 원하는 종목을 지정한 시점과 주문 단위에 맞춰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정기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리워드는 최소 5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랜덤으로 지급된다. 사용자는 리워드 지급 알림톡이나 주식 모으기 서비스 내 받기 버튼을 눌러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리워드는 사용자의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즉시 지급된다.

이벤트 혜택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10회 이상 주식을 모으면 최대 100만원의 리워드 기회가 추가로 주어져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 혜택은 한국시간 기준 내달 27일 22시까지 ‘주식 모으기’를 통해 모으기를 신규 설정해 체결한 건들에 한하여 적용된다. 미국 주식을 모으는 경우 신규 설정한 모으기로 2월 28일에 체결되는 주문 내역까지 포함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부담 없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 모으기’를 이용하고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사용자들이 쉽고 재미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한투증권, 해외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

 

한투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오는 3월29일까지 뱅키스 해외 파생상품(선물·옵션) 매매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뱅키스 해외 파생상품 신규 고객 또는 최근 3개월 휴면(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29일 무거래) 고객이 이벤트 대상이다. 이벤트를 신청하면 연말까지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 받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 거래 기준, 마이크로 해외선물 0.5달러, 일반·미니 해외선물 1.99달러, 해외옵션 2.5달러를 적용한다.

이벤트 대상 종목도 다양하다. 지역별로 개인고객이 주로 거래하는 미국 외에도 유럽·일본·홍콩·대만 관련 주가지수·원자재·통화·금속·농산물 관련 상품을 할인된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옵션의 경우 미국주식 개별종목에 대한 월별·주간 옵션까지도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후 3월29일까지 해외 선물·옵션(마이크로 선물은 0.1계약 환산)을 100계약 이상 체결한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준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이벤트로 개인고객의 해외 파생상품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증권, 노후 대비를 위한 ‘웰컴 퇴직연금’ 이벤트

 

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3월 31일까지 퇴직연금DC형(확정기여형)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DC형은 매년 적립되는 퇴직금을 가입자 본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계좌다. 운용성과에 따라 퇴직 시 받는 퇴직금 수준이 달라진다.

‘삼성증권 월컴 퇴직연금DC이벤트’는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에서 퇴직연금DC형 계좌를 신규 개설해 정상계좌로 개설된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삼성증권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연금가입자를 전담 상담하는 연금센터를 전국 3곳에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연금센터 소속 PB들은 경력 10년이상의 숙련된 인력들로, 올해만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하며 연금투자 고객들의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토스뱅크×한투증권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

 

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도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연금저축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금저축계좌는 노후자금을 준비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600만원 한도로 납입해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제공하며,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에도 연령에 따라 3.3~5.5%의 낮은 세율로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의 연금저축계좌 개설 제휴를 기념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3월 말까지 실시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케이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를 올해 처음 개설하는 고객은 계좌 개설 후 10만원 이상을 입금하고 올 4월 말까지 잔고(10만원)를 유지하면 1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모든 연금저축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상장 ETF(상장지수펀드)와 리츠 온라인 매매수수료 우대혜택(0.0042087%)을 올 연말까지 제공한다. 연금저축 담보대출도 최장 2년간 연 3%의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 신한투자·미래에셋 등 해외주식 이벤트

신한투자증권 역시 ‘해외주식 혜택이 쏠쏠해’ 이벤트를 오는 6월까지 실시한다. 이벤트를 신청하면 1년간 미국·중국·홍콩·일본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7%만 적용한다. 1년간 달러·엔화·위안화·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신한투자증권 고객 중 지난해 7월 이후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DX그룹장은 “이번 이벤트가 해외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더 쉽고 간편하게 해외 주식 투자를 경험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제로 캠페인 시즌2’라는 이름으로 해외주식 이벤트를 열어 고객 확보에 나선다. 투자비용 제로·투자고민 제로·투자불안 제로·투자부담 제로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 고객이라면 6월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 시 3개월 동안 온라인 수수료가 무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 동맹 실천을 위해 진행했던 ‘전 국민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제로’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이 해외자산으로 자산 배분을 하는데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제로 캠페인 시즌 2’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해외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편리한 적립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삼성증권도 자사의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에게 지원금 20달러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타사 계좌에 들어 있는 해외주식을 삼성증권 계좌로 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유입 이벤트도 함께 열고 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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