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승포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진주시청 5층 기업인의 방에서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610만원을 기탁했다. (진주시 제공) |
거제장승포농협과 진주중부농협 임직원들은 지난해 이맘때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응원하며 상호기부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처음 경험한 농협 임직원들은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양 지역으로 상호 교차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심철효 진주중부농협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양 지역을 응원하기 시작하면서 더 마음이 가고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우리가 마음을 나누면 우리 지역과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와 시민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로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양 지역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100%·초과분 16.5% 공제/단, 개인의 결정세액에 따라 공제금액 차이 있음)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제도이다. 온라인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하거나 농협은행을 직접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