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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 체감경기 개선…수출·대기업 중심

입력 2024-04-25 08:30 | 신문게재 2024-04-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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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다 수입 더 줄면서 8월 경상수지 넉달 연속 '흑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4월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 산업 업황 BSI는 7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수익성 개선으로 석유정제·코크스의 체감 경기가 전월보다 11p 개선됐다.

전기장비(+5p)는 AI·친환경 투자 수요 확대와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케이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됐다.

1차 금속(+4p)은 비철금속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세가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3p)과 수출기업(+5p)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p), 내수기업(-1p)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69로 조사됐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p), 전기, 가스, 증기(+7p)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5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기장비(+10p), 1차 금속(+5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p 상승한 74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3p), 수출기업(+5p)이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p)은 하락했고,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건설업(+4p), 정보통신업(+4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2p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3p 상승한 94.5를 기록했다.

경기순환변동치는 92.3으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이달 조사는 지난 9∼17일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93.5%(3295개, 제조업 1847개·비제조업 1448개)가 설문에 응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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