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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지원, 기업이 나선다] ⑩ 포스코(posco)

인생 2막 계획도 사내에서
귀농부터 해외봉사까지 다양

입력 2014-09-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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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팜교육1
포스코 에코팜 교육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은퇴 후 나는 어떻게 살아갈까. 포스코 직원들은 사내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한다. 정년퇴직직원 재채용, 희망퇴직제도,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포스코 에코팜, 포항 제철소 주임 파트장 리더십 교육, 에티오피아 새마을 봉사단 등 5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 제철산업의 틀을 만든 포스코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생각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포스코 에코팜을 실시하고 있다.2011년부터 시작한 포스코 에코팜에서 지금까지 총 645명이 수료했다. 주된 교육 과정은 황토집짓기△전원생활△가정원예△산약초· 녹차△발효 ·절임식품△버섯재배△목공예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유광현(60)담당자는“발효식품 전통주 만들기가 인기가 많다”며 교육생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 체험시간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에코팜에서 수확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수 있어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에코팜은 재직자, 퇴직자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광양시 농업 기술교육센터와 협력해 이론과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에코팜 참여자 김경문(54)씨는 “소규모로 실행에 옮기신 분도 있고 토지를 사 놓으시고 계획하고 계신 분도 있다”며 “부부가 함께 교육에 나오시는 분들도 많아 부부애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와함께 오는 11월 9일까지 ‘하반기 주임 파트장 리더십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조화로운 일과 삶을 위한 인생 후반부 미래 설계’를 주제로 인생후반 리스크 대비 등 50세부터 75세까지 제 3연령기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부터는 교육대상을 정년퇴직 5~10년 전 직원들로 확대해 생애주기와 진로목표에 맞는 인생 후반부 설계를 위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에서는 만 56세에서 만58세로 정년을 연장해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이나 개인 사정이 있는 근로자는 희망퇴직이 가능하다. 퇴직한 직원들의 재채용도 이뤄지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사내 평가를 거쳐 퇴직 근로자를 선발한다.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며 전 근무와 동일한 업무를 하게된다.

한편 지난 7월에는 포스코 패밀리 퇴직 직원 및 직원 자녀로 구성해 새마을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14개월의 여정으로 에티오피아로 출국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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