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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지원, 기업이 나선다] ⑨ 스타벅스, 리턴맘 바리스타로 활기

퇴사한 파트너들을 리턴맘으로 채용
정규직 혜택, 육아와 일을 동시에

입력 2014-08-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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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턴맘들의 모습.(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엄마들이 바리스타로 돌아왔다. 결혼, 육아, 출산 등으로 퇴사한 파트너들이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이지만 상여금, 성과급, 의료비, 학자금 지원 등은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가 ‘리턴맘 바리스타’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 기회를 마련했다.

세계 각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와 ‘시간 선택제 채용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총 50명의 리턴맘을 채용했다.

리턴맘들은 2주간의 교육을 거쳐 희망 매장에서 근무한다. 하루 4시간 주 5일제이며 시간 선택으로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본인이 원할 경우,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반적인 형태로 전환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턴맘 1기 이진아(36)씨는 결혼 전 스타벅스 점장이었다. 결혼 후 육아로 그만두게 됐고 3년 4개월만에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스타벅스 발산역점에서 부점장(시간제 매니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11시에 출근해 오후 3시30분까지 스타벅스에서 일한다. 막상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아쉬웠었다는 이씨는 “그때의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했다.

2007년 퇴사 후 지난해 복귀한 리턴맘 1기 김정미(35)씨는 일했던 직원들을 잊지 않고 회사에서 손을 내밀어 준 데 대해 감사해했다. 김씨는“14년전 스타벅스에 입사해서 느꼈던 열정과 초심을 잊지 않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스타벅스의 리턴맘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육아 및 가사,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채용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출산, 육아 등 장기 휴가 후 복귀 시 조기 적응을 위한 안정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리턴맘 바리스타‘ 5기를 오는 10월 뽑을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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