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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솔깃한 ‘걸그룹주사’,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지방분해약물 피하층에 주사해 볼륨감 개선 도움 … 시술후 사우나·찜질방·마사지 삼가야

입력 2016-09-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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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BLS클리닉 청담점 원장이 안면 볼륨감 개선을 원하는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대중음악 판도를 바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3년 주기로 ‘대세 아이돌 그룹’이 바뀌는 한편 한 해에만 무려 200여 팀에 가까운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데뷔하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아이돌 중 가는 허리에 탄탄한 허벅지, 늘씬한 몸매를 뽐내는 걸그룹은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얻으며 유행의 최전선에 서 있다. 걸그룹같은 몸매를 선망하면서 한번 가꿔보겠다고 굶기도 하고 운동도 해보지만 실상 일반인에게 그림의 떡이다. 전문가의 집중적인 트레이닝과 각고의 노력 없이는 탄력적인 몸매를 갖기란 쉽지 않다. 특히 잦은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단시간 내에 몸매의 탄력을 유지하고 여기저기 붙은 군살을 개선하고 싶은 여성들이 미세바늘을 피하지방층에 삽입해 삼투압 현상을 활용, 지방분해 물질이 든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층 배출을 통한 볼륨 감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른 바 ‘걸그룹주사’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잡혀가고 있다.


BLS클리닉 청담점 권용욱 원장은 “엉덩이나 허벅지살, 러브핸들, 팔뚝살 같은 부분비만은 단순히 체중감량만으로는 보기 좋게 빼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에 비해 걸그룹주사는 원하는 부위의 라인을 빠른 시간 안에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걸그룹주사는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부작용도 적은 편이어서 기존 지방감소 시술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권 원장은 덧붙였다.


다만 걸그룹주사도 주의할 점은 있다. 시술한 부위에 멍이 남을 수 있다. 대개 3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개인의 컨디션과 몸 상태에 따라 오래 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멍과 자국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가급적 빨리 병원에서 진찰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또 정품의 약물로 시술받지 않을 경우 피부가 괴사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걸그룹주사는 시술 후 2~3일 정도 시술부위에 뜨거운 공기를 쐬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사우나나 찜질방을 이용을 삼가고, 금연 및 금주해야 한다. 시술 부위에 강한 자극을 가하는 마사지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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