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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각각 신청한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입력 2018-10-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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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고등부 장사급 경기'<YONHAP NO-2152>
전북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고등학교부 장사급(140kg 이하) 홍샅바 최성민(충남 태안고)과 청샅바 장형호(서울 송곡고)가 힘을 겨루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남북이 각각 등재를 신청한 ‘씨름’이 모두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우리 정부가 대표목록에 등재 신청한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평가기구는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Ssirum(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도 한국의 씨름과 함께 등재 권고를 결정했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에 따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급으로 나눠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며, 이 결과는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수용된다.

이에 따라 씨름은 대한민국의 20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앞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북한은 아리랑과 김치 만들기 등 2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 중이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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