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기념식에서는 ‘다시 피는 녹두꽃, 희망의 새 역사’를 주제로 고창우도농악 길놀이 식전 공연과 개식 선언,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등이 진행된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후손들도 행사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막에서는 성우이자 배우인 양준모 씨가 동학농민혁명의 대의명분이 함축된 무장포고문을 낭독하고, 이어서 신동엽 시인이 1967년에 완성한 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2막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후손들의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과 부안 꿈의 오케스트라단 호남연합의 연주,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형규 이사장의 경과보고 등이 이어진다.
3막에서는 배우 한예리 씨가 신동엽 시인의 ‘금강’ 중 한 대목을 낭독하고, 가수 안치환 씨가 동학농민혁명의 내용이 담긴 노래 ‘부활하는 산하’를 부를 예정이다. 이어서 모든 출연진이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도 전주 대표 민속놀이인 ‘기접놀이’와 정읍시립국악단의 창극 ’천명’ 수록곡 ‘하늘님이시여’, ‘살맛나네’ 공연, ‘고창우도농악 판굿’이 진행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