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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식당서 방역수칙 위반 자랑한 곽튜브·빠니보틀

입력 2021-12-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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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빠니보틀
빠니보틀, 곽튜브. 사진=유튜브
구독자 67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스페인 여행 중 방역수칙 위반 사실에 사과했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페인 최고의 요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절친이자 또 다른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식당에 방문했다.

영상에서 식당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QR코드 제출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한국에서 접종을 완료했다며 식당에 입장했다. 당초 곽튜브는 스페인에서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 백신만 접종한 상황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2차 접종을 완료한 빠니보틀은 곽튜브가 입장을 못할 것 같자 자신의 QR코드를 보여주며 식당에 입장했다.

이들은 입장한 뒤 “백신 때문에 쫄았다. 다행”이라며 “러시아 백신은 스페인에서 인정 안 해주지만 간간이 QR만 보고 넘어가는 곳이 있었다”며 방역수칙 편법 사용을 자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이들을 두고 댓글을 통해 지적했다. 하지만 지적 관련 내용의 댓글들은 실시간 삭제됐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곽튜브는 26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편법을 이용해 식당에 들어간 게 맞다”며 “다른 바르셀로나 식당에서도 QR코드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러시아에서 맞았다고 말하고 QR코드를 보여주니 그냥 들어가게 해줬다. 안일하게 생각해 식당에 입장했고, 영상도 올렸다”고 해명했다.

댓글 삭제 이유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댓글을 보기 힘들어 관련 댓글을 통째로 삭제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덧붙였다.

빠니보틀도 “영상 촬영 욕심에 두 명 다 접종을 완료했다고 거짓말했고 유튜브 영상에 노출됐다. 현지 방역수칙을 피하기 위한 명백한 저의 거짓말이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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