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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9% 하락 마감…생산자물가 영향

입력 2022-1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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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MARKETS/VIEW-ASIA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1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02포인트(0.90%) 떨어진 3만3476.4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3포인트(0.73%) 밀린 3934.38로, 나스닥지수는 77.39포인트(0.70%) 하락한 1만100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긴장했다. 오는 13일 나오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나온 11월 도매 물가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소식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지표 발표 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개장 후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드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돼 3개월 연속 0.3% 상승을 유지했다.

비계절 조정 기준 전년 대비 수치는 7.4%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7.2% 상승을 웃돌았다. 이 수치는 지난 3월에 11.7%를 기록한 후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PPI 지표가 발표된 후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다만,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4.6%로 전월 4.9%보다 하락하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0%로 전월과 같았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나오는 CPI를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개별 종목 중에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 주가는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1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 주가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3% 이상 올랐다. 전자 서명 업체 도큐사인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반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고 전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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