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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취업자 20만명 이상 증가…이정식 “양호 흐름 지속 전망”

고용률 0.3포인트 상승한 62.9포인트 전망, 노동 시장 체질 개선 필요해

입력 2023-12-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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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정식 고용부 장관, 일자리정책 포럼 회의 개최
18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일자리정책 포럼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정부는 내년도 고용률이 0.3% 상승한 62.9%를 기록, 취업자 수는 올해와 비교해 2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생산인구 감소, 내수 둔화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내년도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은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내년도 고용상황 및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일자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자리정책 포럼은 고용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이다.(매월 2회 회의)

이번 포럼에서 각 기관(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내년도 고용률이 올해와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한 62.9%. 취업자 수는 올해보다 20만 명 이상 증가한 견조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쟁, 생산인구, 내수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노동시장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DI는 내년도 ‘고용여건’은 고용과 밀접한 내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올해와 비교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으로 수출은 회복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용여건 개선 효과는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금리 정책의 여파로 건설투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고용전망’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축소되고 실업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실업률 2.7%(지난해 대비 0.2%포인트 감소) 고용률은 62.6(지난해 대비 0.5%포인트 상승)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취업자 수는 여성 및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며 지난해와 비교해 34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취업자수는 올해와 비교해 24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예상한 내년도 실업률은 2.9%(올해 대비 0.2%포인트 상승), 고용률은 62.9%(올해 대비 0.3%포인트 상승)이다.

또한, 한국은행은 “임금상승률은 둔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노동생산성 증가가 정체돼 단위노동비용(상품 한 단위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노동비용)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하방리스크(전쟁 등)를 관리하면서 노동시장의 장기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에는 대내외적인 하방압력은 있지만, 양호한 고용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노동시장 충격에 대한 일시적 대증요법보다는 노동시장 체질개선 노력에 집중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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