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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화예금 20억달러 줄어…수출·입 규모 감소 영향

입력 2024-03-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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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30원 돌파, 외화예금 33억 증가<YONHAP NO-3271>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수출·입 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기업 등 거주자 외화예금이 20억달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61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9억7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57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전월 대비 21억 2000만달러 감소한 807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은 전월 대비 1억5000만달러 늘어난 1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778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5억3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관 기준 수출·수입 규모가 1월 1091억달러에서 2월 1005억달러로 줄어들었고,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와 유로화 예금은 전월 대비 각각 4억6000만달러, 1억8000만달러 증가한 98억6000만달러,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엔화 예금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 전환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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