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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회장, 마이바흐서 ‘렉스턴 써밋’ 갈아탔더니 그만…

곽재선 회장 최근 업무용 차량 교체
곽 회장, KG모빌리티 홍보맨 자처
KG모빌리티, 판매량 반등 성공 나서

입력 2024-04-11 06:06 | 신문게재 2024-04-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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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써밋.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의 회장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곽재선 회장이 ‘렉스턴 써밋’으로 애마를 갈아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은 최근 업무용 차량으로 렉스턴 써밋을 이용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기존 업무용 차량으로 이용하던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의 렌탈 기간이 종료되면서 업무용 차량을 렉스턴 써밋으로 바꾼 것이다. 곽재선 회장이 이용하는 렉스턴 써밋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KG그룹 사옥 지하 주하장에서도 목격된다는 후문이다.

렉스턴 써밋은 기존 KG모빌리티의 대형 SUV 렉스턴을 기반으로 2열 공간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운전은 운전기사에게 맡기고 주로 뒷좌석에 탑승해 이동시에도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이른바 ‘회장님차’(쇼퍼드리븐) 콘셉트로 개발됐다. 곽 회장 역시 직접 운전을 하기보단 주로 2열에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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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써밋. (KG모빌리티 제공)

 

렉스턴 써밋의 2열 공간은 경쟁사의 최고급 세단의 쇼퍼드리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최고급 가죽 시트로 멋을 낸 독립시트는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안락함을 제공한다. 언더서포트 기능이 탑재돼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받을 수 있고 140도 리클라이닝 기능과 16.8cm 슬라이딩 기능으로 두 다리를 쭉 펴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양문형 센터콘솔은 냉장고 기능이 적용돼 음료를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 가능하고 독서등, 1열시트 컨트롤러, 휴대폰 무선충전기, 컵홀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적용됐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인치 대화면으로 넷플릭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고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은 우퍼와 듀얼앰프 일체형 시스템으로 입체적인 음향 시스템을 구현한다. 주행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과 달리 AT 타이어를 기본 적용한 것도 차별화됐다. 가격도 기본 가격이 6050만원으로 KG모빌리티가 판매하는 자동차 중 가장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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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회장이 토레스 EVX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제공)

 

곽 회장이 KG모빌리티의 ‘홍보맨’을 자처하면서 KG모빌리티도 지난달 7개월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누적 판매 기준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5% 감소했지만 지난달 전월보다 13.2% 판매가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토레스 전기차 밴을 깜짝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 코란도 전기차(e-모션), 토레스 쿠페 등 공격적인 신차 출시가 예고된 만큼 판매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도 KR10(코드명), 토레스 픽업 등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신차가 출격 대기 중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토레스 전기차(EVX)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대를 비롯해 내수 시장 대응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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