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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생활가전, 'E-순환 우수제품' 최다 인증 받아

입력 2023-10-29 10:15 | 신문게재 2023-10-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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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순환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한 LG전자 TV와 생활가전.(사진=LG전자)

 

LG전자의 TV와 생활가전이 자원 순환성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되는 ‘E-순환 우수제품’ 인증을 다수 획득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LG 올레드 TV 2종,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냉장고, 코드제로 청소기, 에어로퍼니처 2종 등 총 6종의 제품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출품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E-순환 우수제품 인증은 E-순환거버넌스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생활가전(냉장고·TV·공기청정기·청소기)과 사무기기(노트북·프린터) 등 총 6가지 제품에 대해 유해 물질 저감, 분해 용이성, 재활용 원료 사용 등 5개 분야 12개 항목별 평가를 거쳐 자원 순환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특히 재활용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직접 참여해 자원 순환 관점에서 적격성을 판단한다.

이번에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동급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 효율이 뛰어나다.

LG 올레드 에보의 경우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소재인 복합섬유소재와 메탈을 적용해 무게는 가벼워졌고 내구성은 높아졌다. 사용된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LCD TV의 약 40%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QNED TV(LCD 기반 프리미엄 TV), 나노셀 TV 전 제품 후면 브래킷 커버 등에 폐플라스틱이 30% 이상 포함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TV 전 제품에는 컬러 잉크를 쓰지 않는 친환경 포장재를, 리모컨 포장재에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은 유럽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3년 연속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에어로퍼니처를 비롯해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의 외관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올해로 3년째 무선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 배터리 2만2000개를 다시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수·처리한 폐전자제품은 총 400만t을 넘어섰으며, 오는 2030년까지 총 800만t의 폐가전을 회수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며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새로운 차원의 ESG 고객 가치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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