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취미생활

“트랙 위에선 나이가 없다” 50대 액티브 시니어 ‘태풍 아저씨’

미니카는 나이를 잊고 젊음을 느끼는 놀이

입력 2014-09-03 10:4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미니카15
숙련된 손길로 미니카를 조립하는 ‘태풍 아저씨’ 김용재 씨. 사진= 윤여홍 기자 pks1919@viva100.com


일명 태풍 아저씨로 통하는 김용재 씨의 나이는 올해로 55세다. 50~60대, 여가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 중 한명이다. 그에게 미니카는 나이를 잊고 젊음을 느끼는 놀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젊은 친구들과 스피드 경쟁을 하다 보면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 이에요. 제 나이 또래에서 즐기는 골프 같은 취미도 좋지만 미니카는 젊은 사람과 어울리는 장점이 있어요. 지금 3살인 손녀딸이 있는데 장난감과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요.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해 보려고요.”

최근 대한민국에 키덜트 열풍이 불면서 장난감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이 높다. 건담과 같은 프라모델, 피규어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이 있지만, 미니카 만의 매력은 직접 조립하고 개량해 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뽐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게 단순히 빠르다고 최고가 아니에요. 트랙에 붙어서 달리는 게 중요한데 그게 안되면 중간에 있는 언덕 코스에서 하늘로 날아가 버려요. 그래서 연구를 많이 하는데 직접 만든 미니카가 트랙을 달리고, 언덕을 시원하게 통과할 때 느끼는 짜릿함은 다른 어디에서 느낄 수 없는 쾌감이에요.”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몸을 쓰는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정신을 젊게하는 ‘놀이’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니카가 몸을 쓰는 운동은 아니지만 마음을 젊게 만드는 놀이에요. 늘 젊게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니 제 나이가 몇 살인지 잊고 살 때가 많아요. 마음은 늘 초딩이죠.”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