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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WGC 캐딜락 매치 플레이 8강전서 케이시 연장 접전 일몰 중단

입력 2015-05-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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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우승상금 157만 달러) 8강전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3차례 연장전 경기를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8강전 경기에서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로리 매킬로이와 폴 케이시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8강 에서 만난 로리 매킬로이와 폴 케이시가 11번홀 티 그란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본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가 세차레 연장전 경기를 펼쳐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AFP=연합뉴스)

 

케이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시켰고, 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2홀을 앞서났다.

매킬로이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 10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케이시를 1홀 차로 추격했고, 케이시가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매킬로이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홀을 지면서 끌려가는 듯 보였지만 케이시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올 스퀘어가 되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 경기 역시 팽팽한 경쟁을 펼쳤다. 연장전 세 번째 경기에서 기회를 맞은 매킬로이는 홀 1.8m 붙여 버디 퍼트를 했지만 홀을 살짝 비켜 나가 파를 기록했고, 일몰로 인해 승부는 다음날로 미뤄졌다. .

이로써 매킬로이와 케이시 네 번째 연장전과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4일에 열린다.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매킬로이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케이시는 찰 슈워젤(남아공)을 꺾고 8강전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속개되는 매킬로이와 게이시와의 연장 대결에서 승자는 세계 랭킹 5위 짐 퓨릭(미국)과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

퓨릭은 8강전에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9번홀(파3)까지 우스트히즌에게 1홀 차로 밀리다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2번홀(파4),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또 다른 준결승은 세계랭킹 49위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세계랭킹 52위 게리 우들랜드(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윌렛은 8강전에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앞서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이겼다. 우들랜드는 존 세든(호주)을 3홀 남기고 5홀 차로 압도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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