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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지금 '동몰 농장'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입력 2016-02-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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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사진 제공=보물창고 출판)
읽을 때마다 새로운 교훈을 얻는 것은 고전의 읽는 즐거움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좋은 고전 하나를 찾고 틈이 날 때마다 그것을 읽는다. 그러면서 책이 주는 깊은 지식을 마음에 쌓는다.

고전이 힘을 갖는 이유는 그 속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특히 내·외부적으로 권력과 독재, 그리고 정치로 인해 갈등하는 오늘날 사회에 꼭 필요한 고전이다. 책이 쓰인 건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이틀 뒤인 1945년 8월 17일이다. 책은 당시 시대 상황을 꼬집는 캐릭터들을 책에 넣어 스탈린과 당시 독재 정치를 풍자한다. 러시아 혁명에 제한 두지 않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보면 지금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 교훈이 이어진다. ‘이솝 우화’가 쓰이고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에 따라 나름의 의미가 있듯이 ‘동물 농장’도 출간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자에게 저만의 깨달음을 준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보물창고 출판사는 ‘동물 농장’을 새로 펴냈다. 책은 독자가 고전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제작됐다. 책에 담긴 작품 해설, 사진, 그림 등 풍부한 자료는 독자에게 고전을 읽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한편 조지 오웰과 어니스트 헤밍웨이 사이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부터 책이 배경으로 삼는 러시아 혁명 당시의 역사에 대한 상식까지 책 부록에는 본문과 또 다른 재미가 담겼다. ‘동물 농장’은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고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작이다. 보물창고 출판. 가격 1만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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