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감독원] |
보이스피싱 수법은 대출빙자형이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508건으로 3월 3966건에 비해 대폭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117억원)과 피해 건수(3058건)는 작년 하반기보다 각각 19.9%, 15.9% 줄었다.
금감원은 최근 증가한 대출빙자형 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로 소비자의 대처능력이 강화됐고 금융감독 당국과 경찰청, 금융권의 적극적인 현장 예방과 신고 등으로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검거돼 피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해 대포통장으로 송금을 유도하는 정부기관 사칭형 비중은 46%에서 33%로 감소했다.
하지만 29세 이하의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16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641건)이 20% 늘었고 여성(527건)은 2% 감소했다.
금감원은 고용불안 등으로 20대 청년들이 취업준비, 생활비 등을 위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몰리면서 대출빙자형 사기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포통장 발생건수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 4월 큰 폭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월평균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3524건으로 전년 하반기 3678건 대비 154건 감소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