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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조양호 회장 자택공사 관련 비리 혐의 조사 중

입력 2017-07-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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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하공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연합)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은 7일 오전 본청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특경법위반(배임)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인테리어 업체에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를 주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뒤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공사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3년 5월에서 2014년 8월까지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공사와 영종도의 호텔 신축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대한항공 본사에 보관 중인 계약서, 공사관련 자료, 세무자료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자택 공사비용은 개인이 지출해야 함에도 호텔 공사비를 부풀려 자택공사 비용으로 사용한 범죄 혐의가 있다”며 “문제가 된 비용 총액은 아직 정확히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더불어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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