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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채널D, 대학방송국의 새길을 열다

수화통역사까지 배치한 전국대학 최초 다중소셜 실시간 방송
교육에서 문화, 예능까지 라이브로 소통하다

입력 2017-07-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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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채널D 입구(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가 최근 개국한 ‘교육홍보방송국 채널D’(이하 채널D)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날개를 달며 크게 비상 중이다.

온라인 교육기관인 대구사이버대가 채널D를 개국한 것은 새로운 미디어 시장, MCN(Multi-Channel Network)이라는 거대 미디어 트렌드에 주목을 해서다.

김영걸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5월 15일 개국한 채널D는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 소통형 방송이 기본”이라며“지금까지 촬영되는 거의 모든 방송은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이를 위해 방송에 따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담 수화통역사까지 배치했다”며 “이렇게 완성된 형태의 멀티 소셜 실시간 방송은 전국 대학 최초”라고 말했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행태가 TV에서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다중채널네트워크(MCN)라는 새로운 미디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 산업의 핵심인 MCN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멀티 콘텐츠 네트워크(Multi-Contents Network)’로 다시 진화하는 중이다.

채널D는 온라인 대학으로서 구축한 지식 교육 콘텐츠에 유머, 유익함, 감동이라는 또다른 묘미를 결합하고 있다.

토크쇼 ‘라디오쇼-톡톡톡은 다양한 주제에 따라 학과 교수 및 각계 명사를 초대해 최근 이슈, 관심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채널D 라디오쇼 톡톡톡_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대구사이버대 제공)
방송 이후 재학생 학교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으며 참여교수들 또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12개학과 교수들은 학생들과 채팅을 하며 학과 내 각종 아이디어와 의견을 주고 받는다.

특히 다음시간에는 지역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MCN 생방송 ‘영남쑈우’의 관계자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와 제작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대구대학교 학생 SNS 기자단과 함께 만든 프로그램 ‘채널D 소셜클럽’이 첫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정(대구대 회계학과 재학) 기자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경산시와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경북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516호) 내 ‘임당 1호분’을 취재해 생생한 발굴현장을 영상으로 전해줬다.

이어 김나령(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 기자는 12개 대학, 12만 대학생의 도시에 걸맞게 경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대해 경산시 문화관광과 방문,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온라인 대학답게 교육콘텐츠도 막강하다. 명사특강 ‘D클래스’는 각 분야의 명사를 모시고 진행되는 테드형 지식 공유와 소통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자폐아동의 부모이자 국내 14번째 행동치료분석전문가 ‘한상민 소장’이 출연을 하여 자신이 아들을 통해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법,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전해줘 재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방송 시청 및 채팅 참여는 대학 대표 페이스북, 카카오TV와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5월 개국 이래로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는 김은진 씨는 “늘 딱딱한 강의실에서만 뵈어오던 교수님의 모습이 아닌 가정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 혹은 학문을 접하게 된 히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채널D가 생긴 후로 학교를 다니는 다른 재미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산=문진일 기자 dandi719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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