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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노선 추진 본격화…인근 부동산시장 ‘들썩’

입력 2018-02-27 17:29 | 신문게재 2018-02-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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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히 들어선 동탄역 주변 아파트
동탄역 주변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경기 수혜지역 부동산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GTX A노선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최대한 조기착공을 시행할 계획을 내놨다. GTX는 파주~동탄 구간인 A노선, 송도~마석 구간인 B노선, 의정부~금정 구간인 C노선 총 211km로 계획돼 있다. A노선은 2023년까지 개통예정이며 B, C노선은 각각 2025년,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노선들이 계획대로 개통되면 동탄~삼성역(A노선) 운행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송도~마석역(B노선)은 82분에서 27분으로, 의정부~삼성역(C노선)은 73분에서 13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최근 A노선이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가면서 인근 아파트의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집값 정체기였던 분당의 경우 GTX A노선 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3.3㎡당 평균매매가가 1795만원에서 1월 1864만원으로 3.84% 올랐다. 분당은 2021년 완공되는 삼성~동탄 구간에서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는 수혜지역이다.

교통의 불모지로 불리던 파주의 경우 GTX A 파주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올해 4월 입주를 앞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84㎡B(22층)는 이달 기준 4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사업 발표 이전인 지난해 11월초 4억1000만원에서 거래된 것보다 약 1500만원 오른 것이다.

파주시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도 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GTX 노선은 기존에 교통편이 부족했던 경기 외곽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대형 개발호재로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수혜지역의 새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최근에도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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