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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자신, 의성군민만의 행정 펼치겠다”

입력 2018-06-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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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유철 군수 후보 선거캠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선거 무소속 최유철 후보(의성군의회 의장)가 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10일 총력 유세를 통해 세를 과시했다.

오후 7시 30분 KB국민은행 의성출장소 앞에서 진행된 유세를 보기 위해 지지자는 물론 일반 유권자, 상인 등 2천500명이 도로와 상설시장인 염매시장 앞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율동, 후보자 장녀와 모친의 편지 낭독, 우종우 선거대책본부장의 지지 연설, 후보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세차에 오른 후보의 어머니 김숙환 여사(85)는 자필로 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장날마다 딸과 함께 뜨거운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낮에는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쉴 새 없는 연설을 하고, 늦은 밤까지 발이 부르트도록 다니는 아범을 보면서 남모르게 눈물을 훔쳤다”면서 “한 번 선택한 길, 꼭 군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의성군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군수, 정말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는 군수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절절한 모정을 표현했다.

이어 지지연설에 나선 우종우 본부장은 “최유철 후보가 군수가 되면 전시행정이 아닌 의성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13일 결과가 발표되면 이 자리에서 당선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일당백의 정신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족과 함께 청중에게 절을 올린 뒤 유세차에 오른 최유철 후보는 연설을 통해 “선거운동을 해 오면서 의성군민이 바라는 변화의 열망을 보았다”고 운을 뗀 뒤 “군수는 사실상 당이 필요 없으며, 군민과 농임을 위한 일이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멸 위기에 놓인 의성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용기와 자신은 여기 모인 유권자로부터 나오는 것이다”면서 “당선된다면 군수를 위한 행정이 아닌 오로지 의성군민만을 위한 행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연설을 통해 다양한 공약도 발표했다. 마늘농협 설립, 농협2대학 유치, 의성군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 수수료 지원, 농업 예산 확대, 의성경찰서 이전 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이재근 기자 ljk5792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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