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치일반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에 정치권 ‘애도 물결’…“한국 근현대사 자체로 기억될 것”

입력 2018-06-23 11:4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김종필 별세
김종필 전 총리가 23일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4월 김 전 총리가 서울 신당동 자택의 모습.(연합)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함에 따라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대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16 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3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며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후대에 미루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민주평화당은 “국가의 큰 어른이 별세하신 것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인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DJP 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며 “두 번의 국무총리와 9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업화·민주화 시대로 이어지는 세월 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김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인이 생전에 바라왔던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며 “정치변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어느 때보다도 거센 지금, 고인이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겼던 큰 걸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김 전 총재의 별세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대인 SNS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영욕을 체현하신 장본인. 개인으로서는 많은 능력과 매력을 지니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하며. “부족한 저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셨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