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Culture Box] ② 뮤지컬 ‘배니싱’, 연극 ‘아트’, 클래식 ‘정경화·조성진 듀오 콘서트’, 전시 ‘바나나스 다운 언더’ 외

김종구·이주광·주민진, 김도현·에녹·정민, 기세중·유승현·이용규 뮤지컬 '배니싱', '지하철 1호선',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연극 '아트' 엄기준·최재웅·최영준, 김재범·박은석·정상훈, 박정복·장격수·김지철, 윤백남의 '운명'
‘정경화와 조성진 듀오콘서트’ 오페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와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입력 2018-09-06 19:4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pagemain


[공연·전시]

◇뮤지컬 ‘배니싱’(9월 8~11월 25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사라지지 않는 케이(김종구·이주광·주민진, 이하 가나다 순)와 사라지고 있는 의신(김도현·에녹·정민), 사라지기 두려운 명렬(기세중·유승현·이용규)이 엮어가는 영원과 소멸에 대한 이야기. 2016년 ‘콘텐츠 청년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선정돼 트라이아웃 공연됐다 지난해 초연됐다. 초연에서 아쉬웠던 성긴 이야기를 어떻게 수정·보완했는지가 관건.



◇뮤지컬 ‘지하철 1호선’(9월 8~12월 30일 학전블루 소극장)

황정민, 조승우, 설경구, 장현성, 김윤석, 김희원, 배성우, 배해선, 방은진 그리고 김재범, 김무열, 정문성, 김종구 등 공연계는 물론 스크린, TV 등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거쳐 간 록 뮤지컬.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1991년 설립한 극단 학전 작품으로 일의 폴커 루트비히가 집필하고 비르거 하이만이 작곡한 뮤지컬 ‘라인 1’(Line 1)을 김민기가 각색·연출했다. 연변처녀 선녀가 백두산 관광 중 만나 결혼을 약속한 남한 남자 제비를 찾아 서울로 오면서 만나는 인간군상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때론 유쾌하게 또 때론 서글프게 담겼다. 10년 만의 귀환으로 올해 말까지 100회에 걸쳐 공연된다.


◇낭독뮤지컬 ‘어린왕자’(9월 8~16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2018072501002044700095571
HJ컬쳐 낭독뮤지컬 시리즈 중 신작 ‘어린왕자’(사진제공=HJ컬쳐)

 

‘라흐마니노프’ ‘빈센트 반 고흐’ ‘존 도우’ ‘더 픽션’ 등의 뮤지컬 제작사 HJ컬쳐의 낭독뮤지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신작. 생텍쥐베리와 어린왕자 이야기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더 픽션’의 성재현 작가, ‘광염소나타’ ‘리틀잭’ ‘홀연했던 사나이’ 등의 다미로 작곡가, ‘마리아 마리아’ ‘보물섬’ ‘우리의 여자들’ ‘멘탈 트래블러’ 등의 이대웅 연출이 함께 한다. 생텍쥐베리 역에 ‘파리넬리’의 루이스 초이, 어린왕자는 ‘마이 버킷리스트’ ‘올슉업’ ‘톡톡’의 김지휘와 ‘생쥐와 인간’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이우종, 장미꽃·여우 등을 표현할 코러스는 하현지가 캐스팅됐다.


◇연극 ‘아트’(9월 7~11월 4일 유니플렉스 2관)
 

아트
연극 ‘아트’(사진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극본을 바탕으로 한 블랙코미디. 15년지기 세 친구 마크, 세르주, 이반이 그림 한점으로 겪게 되는 이기심, 질투, 소심함, 지질함 등 극단적인 감정의 향연이다.

 

‘사의 찬미’ ‘배니싱’ 등의 성종완 연출작으로 세르주에 엄기준·최재웅·최영준, 마크에 김재범·박은석·정상훈, 이반에 박정복·장격수·김지철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연극 ‘운명’(9월 7~29일 백성희장민호극장)

‘국물있사옵니다’ ‘산허구리’ ‘가족’ 등을 잇는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9번재 작품. 

 

100년의 역사를 지닌 윤백남의 작품으로 이화학당 출신의 신여성 박메리(양서빈)가 하와이에 거주하는 남자 양길삼(이종무)과 ‘사진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국땅에서 마주친 옛 연인 이수옥(홍아론), 메리에게 흑심을 품은 장한구(박경주) 등이 엮어가는 운명에 대한 이야기로 사진결혼의 폐해, 일제강점기 삶의 애환 등이 담겼다.


◇클래식 ‘정경화와 조성진 듀오콘서트’(9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정경화 조성진
정경화와 조성진 듀오콘서트(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월드프리미어의 두 번째 시리즈. 음악적 동지이자 사제지간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젊은 피아니시트 조성진의 듀오 콘서트다. 6년만의 협연으로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 Op.105’(Schumann Violin Sonata No.1 in a minor, Op.105),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7번 c단조 Op.30, No.2’(Beethoven Violin Sonata No.7 in c minor, Op.30, No.2),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Franck Violin Sonata in A major)를 연주한다.


◇오페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9월 12~1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Untitled-3
오페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요제프 황제의 명에 따라 경연을 위한 오페라를 나흘만에 완성해야하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실제 에피소드를 엮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작품.

 

졸속으로 오페라를 완성해야 하는 고충과 과정을 담은 모차르트의 징슈필(Singspiel, 독일의 노래연극) ‘극장 지배인’과 살리에리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 18세기 성행했던 이탈리아어 희극오페라)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이 동시에 무대에 오른다. 

 

형식을 맞추기 위해 대사전달에 중점을 둔 창법으로 구성된 오페라부파의 레치타티보(Recitativo)를 대사로 전면 수정하는 등 도전에 나섰다.

실제 경연을 준비하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극 중 극 속 극장장과 작곡가로 등장하면서 두명의 모차르트와 두명의 살리에리가 무대에 오른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모차르트는 연극배우(김두봉·성철호)가, 징슈필 ‘극장지배인’ 중 극장장은 바리톤 성악가(정지철·염현준)가 연기한다. 살리에리는 바리톤 오승용(대니엘 오)과 김재섭이 캐스팅됐다.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9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솔로 리사이트.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가 2, 30대에 작곡한 작품들로 꾸렸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9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가 연주된다.



◇전시 ‘Bananas Down Under’(9월 10~21일 abc갤러리)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 중인 그래픽디자이너 JoiMurugavell의 전시. 일상적인 대화와 경험들 속에서 영감을 받아 그녀의 독특한 방식인 ‘Oodlies’로 작업한다. 캔버스 위 유성물감, 마카, 펜 등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풀어낸다. 감각적인 면 분할과 다채로운 색감에 깃든 아기자기한 동화적 요소, 유머와 재치가 돋보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