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기업경영 · 재계

MC사업부 매각하나? LG전자 권봉석 사장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검토중" 첫 입장

입력 2021-01-20 15: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0080201000016200000851
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권봉석 사장이 최근 불거진 MC사업본부 매각설과 관련 20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는 말로, 매각 가능성을 시사해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 권봉석 사장은 이날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본부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기자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이긴하나 매각을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