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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확연한 감소·증가없는 ‘정체기’ 계속…이틀 연속 400명대

416명 발생…국내 399명·해외 유입 17명
보름 넘게 300~400명대 기록…나들이객 증가·집단감염 등 재확산 우려

입력 2021-03-07 10:31 | 신문게재 2021-03-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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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119구급대원<YONHAP NO-3792>
서울시 소속의 119 구급대원이 5일 서울시 구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확연한 증가·감소세없이 보름 넘게 4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만247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134명,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1634명(치명률 1.77%)이 됐다. 치료가 끝나 새로 격리해제된 사람은 307명으로 누적 8만3220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명 증가한 761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399명, 해외 유입이 17명이다. 국내 발생은 경기 169명, 서울 127명, 인천 27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8명, 부산·충남·전남 6명, 전북 5명, 광주·제주 4명, 경남 3명, 울산·세종 2명, 대전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국내 발생의 80%는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 6명, 외국인 11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1만713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현재까지 접종 인원은 총 31만4656명이라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 누적 접종자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30만9387명, 화이자는 5269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새로 신고된 사례는 806건이다. 이 중 79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또 9건은 아나필락시스(중증 경련) 의심 사례이고 2건은 중증 의심 사례, 1건은 사망 사례였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아나필락시스·중증 의심 사례, 사망 신고에 대해 정확한 인과 관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확연한 감소·증가세없이 400명 안팎에서 횡보하며 정체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621명, 19일 561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일 448명으로 감소한 뒤 계속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최근 봄철을 맞아 나들이·쇼핑객 증가,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백신 접종 시작에 따른 긴장감 이완 등 확산 요소가 여전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6일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일평균 약 400명 정도 수준의 환자 발생이 감소되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재유행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찍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도 접종 이후라도 마스크 착용 미흡, 사회적인 이완 분위기 등으로 인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등 재유행의 조짐도 발견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개인 위생수칙은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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