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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한다···풍수해 정비사업 공모선정에 총력

입력 2021-07-06 08:50 | 신문게재 2021-07-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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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일 공모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폭우로 인한 지역 내 내수침수와 하천 범람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아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에 관내 염치읍 곡교석정지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염치읍 곡교·석정리는 지난해 8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한 곡교천 수위상승에 따른 방현천 역류현상으로 대규모 침수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며 크나큰 상실감을 안겼던 지역이다.

특히 인근 주택 78동 침수와 함께 이재민 132명이 발생됐으며, 농경지 163ha 침수로 수해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이다. 이에 시는 음봉천·방현천 하천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를 통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공모사업 신청 사업량은 곡교천, 음봉천, 방현천 하천정비 및 배수펌프장 설치로 총사업비는 국비 245억원, 도비 73억5000만원, 시비 171억5000만원 총 490억원이며 공모사업 선정 시 오는 2026년까지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집중호우 발생 시 곡교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의 재산피해를 방지하고자 근본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막대한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방비 예산투입으로는 사업을 시행하기에 다소 무리한 실정이었다.

이에 오세현 시장은 지난 1일 염치읍 곡교석정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오세현 시장은 “곡교·석정리 지역은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속한 재해예방사업 시행이 필요하나 많은 예산이 소요돼 시 재정만으로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국·도비 지원이 가능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다음해부터 곧바로 실행에 나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곡교석정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공모가 이달 말에서 8월경 최종선정 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나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 등이 부처별 단편적인 투자방식을 지양하고 지역단위 생활권을 통합해 개선하는 종합정비사업이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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